#공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1. 만질 수 있는 것과 만질 수 없는 것 만질 수 있는 것과 만질 수 없는 것 나는 책상 앞에 서서 눈앞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눈 앞에 책 몇 권, 컴퓨터 모니터가 있고 몇 가지 건강보조재가 보인다. 눈에 보이는 것들과 내 눈 사이에는 공기가 있다. 눈앞에 손을 내밀어 휘저어 보니 당연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손으로 휘저어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공기를 허공이라고 한다.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창문을 열면 바람이 세차게 들어오면서 공기의 흐름을 느끼지만 그것은 바람 일 뿐이지 물리적인 실체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없어서이다. 사실 ‘허공’ 속에는 많은 것이 있다. 공기가 있고, 변동량이 큰 수증기를 제외하여 체적비로 볼 때 질소 78.1%, 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