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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3. 도로 옆 구석에 쌓이는 먼지는 무었일까? 도로와 연석이 만나는 구석이나 도로와 시멘트 옹벽이 만나는 구석, 또는 보도블럭 사이사이에 쌓여 있는 ‘흙(?)’은 모래 알맹이, 흙먼지, 낙엽이 부서져 생긴 먼지, 비산먼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먼지들은 자동차나 바람이 만들어내는 공기 유동에 의하여 도로 구석으로 모아진다. 공기 중의 비산 먼지도 바람이 불거나 공기 유동이 있을 때는 좀처럼 땅에 내려앉지 못하지만, 바람이 없고 자동차도 없는 시간 대에는 땅 위에 내려앉을 것이고, 비와 함께 땅에 내려앉아서는 도로 구석으로 모일 수 있다. 도로 구석에 모아진 먼지들은 빗물에 젖으면 뭉쳐지게 되어 비산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비산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리는 입자상 물질을 말하는 데,공기 중의 부유하는 먼지입자를 총먼지(TSP, Total .. 더보기
2. 도로 옆 시멘트 틈에서 식물이 자란다는 것은? 나무나 풀이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고 잎을 만들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흙과 물, 햇빛 그리고 공기가 있어야 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근대 화학이 탄생하기 전까지 2000년간 서구의 물질관을 지배해 온 고대 그리스 시대의 흙×불×물×공기의 4개 원소가 결합하여 만물이 구성 된다는 4원소설을 예기하는 것이 아니다. 일말의 심오한 눈빛이 없이 보통사람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 식물이 자라기 위한 4대 요소가 그렇다는 것이다. 햇빛이야 으레 날이 밝으면 비치는 것이고, 공기도 세상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항상 거기 그 자리에 있는 것이므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은 식물이 흡수할 수 있기 위하여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데, 혼자 힘으로는 중력에 의하여 더 낮은 곳으로 가려고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