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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8. 가로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가로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일상생활에서 가로수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일은 흔치 않을 것이다. 1년 365일 무던하게 서있는 가로수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관심이 갈 이유가 없기도 하다. 가끔씩 가지치기 하는 일꾼들이 트럭을 타고 다니며 뭉퉁뭉퉁 큰 가지를 잘라내면 시원하게 트일 하늘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지만, 마침 그 자리를 지나가면서 그 모습을 보는 한 순간일 뿐 일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장사가 시원치 않은 옷가게 사장님이 가게 문을 여는 아침마다 간판을 가리고 있는 가로수를 웬수덩어리 마냥 차갑게 쳐다볼 때 비로서 관심(?)을 받게 될 수도 있다. 뉴스거리를 찾아 헤매는 미디어에서 해마다 때가 되면 내보내는 가로수와 관련한 뉴스는 그나마 가로수가 우리 생활 곁에 다가오는 많지 .. 더보기
7. 가로수는 잘 먹고 잘 크고 있는 걸까? 가로수는 잘 먹고 잘 크고 있는 걸까? 이제 출퇴근 길에 가로수를 볼 때마다 내게 그토록 궁금증을 주었던 주제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물도 공기도 통하지 않게 보이는 보도 블록 속에서 어떻게 저렇게 잘 자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해마다 늦가을이면 여름 동안 우거졌던 나뭇잎들을 떨구어내는 것을 볼 때마다 흙 속에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양분들이 모두 빠져나가서 해가 반복되면 가로수 들은 모두 양분 부족에 시달릴 거라는 쓸데없는 측은함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 해 여름이면 언제나처럼 가로수는 작년과 똑같이 무성한 잎을 달 것이고, 줄기도 나이테 하나를 덧대어 더 굵어진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다. 식물의 먹이 거리[1] 식물은 광합성을 통하여 에너지를 얻고 생장한다. 식물의 광합성에 대한 연구는 17세기까.. 더보기
6. 가로수는 어떤 기능을 하나? 가로수는 어떤 기능을 하나? 도시 내 가로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녹지이면서 도시 골격을 형성하는 선형녹지의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다. 독창적인 가로공간을 창출하여 도시의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만들며, 그 지역 상징하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한다. 또한, 대기오염과 소음공해 감소, 열섬현상 완화, 도시내 미기후 조절 등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한편으로 가로수의 역효과도 있다. 강풍에 의하여 도복된 경우 통행에 위해요인이 되고, 뿌리가 비대해지면서 노면을 들고 일어나거나 지하매설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잎이 무성하여 도로표지나 상가의 간판을 가리고 건물이나 농경지에 일조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생기고, 동절기에 노면이 얼어 빙판길을 만들어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 가.. 더보기
5. 가로수는 어떻게 관리되나? 가로수는 어떻게 관리되나? 가로수의 조성 및 관리 법규 정부수립 이후에 가로수의 조성×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가로수를 도로 부속물의 하나로 정의하는 도로법이 제정(1961년)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가로수 업무는 초기에는 도로의 유지×관리 업무의 일환으로 건설부에서 담당하였으나, 1973년 내무부를 거쳐 산림청으로 이관되었으며, 산림청에서는 가로수관리규정을 제정하여 가로수를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시작하였다. 1988년에는 구제개혁 차원에서 상위법령에 근거가 불분명한 규정의 폐지 방침에 따라 가로수관리규정이 폐지되면서 가로수 업무가 건설교통부로 이관되었다가 2001년 산림청으로 재 이관되었다. 가로수에 대한 소관부처의 변경 연혁은 다음과 같다[1]. § ’73.4 이전 : 건설부에서 관할 §.. 더보기
4. 우리나라에는 가로수가 어떻게 심어져 있나? 우리나라에는 가로수가 어떻게 심어져 있나? 가로수 현황 2015년 말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의 전체 가로수는 151종에 6,784천그루이고, 2004년 이후 연평균 26.4만그루씩 식재되고 있다[1]. 2004 ~ 2012년 기간에 년평균 22만 그루가 조성되었는 데, 2013년 이후로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5년에는 42.4만 그루가 식재되어 90%가 증가하였다. 총 가로수길 길이는 40,367km로 년 평균 1,154km를 신규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조성한 가로수간 평균 간격은 약 6m이지만, 2004년 7.1m 이래 지속적으로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 이는 도시림 조성을 위하여 겹식재가 증가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심어져 있는 가로수의 종류를 보면 벗나무류가 1,4.. 더보기
3. 가로수의 역사 가로수의 역사 우리나라의 가로수 역사 우리나라의 산림제도에 관하여 조선 이전은 문헌상 고증할 길이 없고, 조선시대에 와서 가로수가 처음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에 단종 1년(1453년) 의정부 대신들의 건의에 따라 “주나라의 제도를 보면 길가에 나무를 줄로 심는다는 기록이 있고, 지난날 이를 본받아 서울 근방의 도로변에 나무를 많이 심었으나, 근래에 와서는 나무를 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라버리는 일도 있고 해서 내년 봄부터는 서울 교외 도로의 양편에 땅의 성질을 감안해서 소나무·배나무·밤나무·회나무·버드나무 등 알맞은 것을 심도록 하고 그 보호를 철저히 하라”는 명이 내려졌다2,[1],[2]. 정조3년(1779년)에는 예조로 하여금 능원(陵園) 주변의 소나무 등의 수목의 벌채를 금한 내용이 실록에 기록되.. 더보기
2. 가로수의 뜻 가로수의 뜻 길가에 있는 나무라고 해서 모두 가로수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골 동네에 평상과 함께 있는 큰 정자나무의 예를 들면, 동네사람들의 쉼터 겸 정보공유장소의 역할을 하고, 처음 찾는 외부인에게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지만 이를 두고 가로수라고 하지는 않는다. 가로수(街路樹)는 상식 수준으로 보면 길가에 줄지어서 가지런하게 심어져 있는 나무라는 느낌이 떠오른다. ‘가지런히 심어져 있는 나무’라고 생각해 보면 뭔가 조경을 고려하여 인공적으로 꾸몄다는 냄새가 난다. 인터넷에서 가로수를 검색해보면 한국과 일본에서 정의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검색어: 가로수, 街路樹). § 네이버 국어사전: 거리의 미관과 국민보건 따위를 위하여 길을 따라 줄지어 심은 나무 § 다음 국어사전: 시가지의 도로를 따라서 줄.. 더보기
1. 출퇴근 길마다 보는 가로수 출퇴근 길마다 보는 가로수 사무실이 독산 역을 사이에 두고 15분 거리에 있어서 출퇴근 길은 항상 걸어 다닌다. 독산동의 오피스텔을 나와서 독산역까지 가는 범안로 변에는 지름이 30cm 정도는 되는 플라타너스 나무(양버즘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독산역을 지나 사무실로 가는 가산디지털3로 변에는 지름이 10~20cm 정도 되는 은행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나뭇잎이 떨어져 버린 겨울에는 썰렁한 거리의 모습을 대변하지만, 잎이 무성한 계절에는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스마트 폰의 날씨 앱에서 보여주는 비올 확률이 20%라는 예보만 믿고 우산을 챙기지 않고 방을 나서는 데 비가 올 때,...어어어 황당한 기분도 잠시,양버즘 나무의 커다란 잎들은 아직 세차지 않은 비를 막아주기에 충분하다. 또 가을에 노랗게 물든 .. 더보기